교실서 15세 남학생 “성폭행”
범인은 30세 여교사…
지난해 결혼한 “유부녀”

축구코치 겸 교사인 30대 여성 크리스니타 포멜라가 15세 남학생을 성폭행하여 체포됐다.
18일, 미 뉴욕포스트, 폭스32뉴스 등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 교외 축구코치 겸 가정교사로 일하고 있던 크리스티나 포멜라(30)가 지난 2023년 교실에서 15세 남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은 피해자 남학생의 엄마가 아들에게 새 휴대전화를 사주고 계정을 연결하며 아들과 포멜라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발견하며 드러났다.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성적 접촉 뿐만 아니라 성관계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해 피해자 남학생의 엄마는 지난 15일, 다우너스그로브 경찰서에 성폭행 혐의를 신고했다.
조사에 따르면 포멜라는 개학 전인 지난 2023년 12월, 다우너스 그로브 사우스 고등학교 교실에서 개인교습 중 남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지난 16일 포멜라를 체포해 구금했다. 검찰은 “이 여교사는 교사, 코치라는 권위를 이용해 미성년자인 학생을 성적으로 폭행했다”며 “성적 학대 등의 행위는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너스 그로브 사우스 고등학교의 교장인 아르웬 립은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포멜라가 기소된 후 유급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사건 경위 조사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중이며, 포멜라와 접촉한 학생의 가정에도 연락할 예정”이라며 “관련 정보다 있다면 학교 측에 즉시 연락을 부탁드리고, 충격을 받은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멜라는 해당 고등학교 출입 및 미성년자와의 접촉 금지를 조건으로 석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포멜라는 지난 2017년에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20년부터 학교 특수 서비스 부서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2021년부터는 축구팀의 코칭 스태프로도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멜라의 다음 법정 출두일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그녀는 대학 시절부터 연인 사이였던 남성과 지난 해 결혼식을 올렸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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