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향년 43세로 사망
“부디 그곳에서는 아픔 없기를”
갑작스런 비보에 추모 물결 봇물

가수 휘성이 사망한 가운데 휘성이 남긴 마지막 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휘성은 서울 광진구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휘성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CPR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으나 끝끝내 심정지 상태로 사망 판정을 받고 말았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 장례 절차는 잠시 미루기로 했다.
휘성의 갑작스런 비보가 전해지자, 고인이 SNS에 남긴 마지막 글에 추모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휘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글과 함께 콘서트 포스터 사진을 게재했다.
오는 15일 대구시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를 개최할 예정이었기 때문.
콘서트를 앞두고 남긴 짤막한 글이 그의 SNS에서 찾을 수 있는 마지막 메시지가 됐다.
이에 동료 가수와 팬들은 “고등학생 시절 제 우상이었다. 그곳에선 행복하시길 바란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하늘에서는 편히 쉬시길”, “3월 15일에 보자면서요…”, “부디 그곳에선 아픔없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등 추모 댓글을 남기고 있다.
故 휘성은 앞서 지난 2019년 3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지난해 10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그는 새출발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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