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셨냐” 항의 쏟아진 그 앵커
어눌한 발음…알고 보니 ‘음주 방송’
“3개월 정직, 앞으로 뉴스 못해”

‘음주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JIBS(제주방송)에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조창범 앵커는 결국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통해 지난해 3월말 앵커의 ‘음주방송’으로 인한 실수를 그대로 내보낸 JIBS에 ‘주의’ 단계의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
이날 JIBS 측은 치명적 실수를 범한 조창범 앵커에게 정직 3개월과 1년간 뉴스 프로그램 배제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책임자인 취재기획팀장에게는 경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JIBS 측은 “앵커가 반주 후 감기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대체 앵커 일정을 인지했다”고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담당 PD가 뉴스 시작 후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즉각 방송을 중단했고 이후 사과 방송도 내보냈다”고 전했다.

방심위는 “몇십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방송사고”,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음주 방송”이라고 강조하며 “법정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징계가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퇴사가 아니라 정직이라고?”, “감기 걸린 사람이 술을 마셨다고? 그냥 술만 먹은 거겠지”, “변명이 찌질하고 궁색하다”, “술 마시고 약 먹으면 안 된다는 건 초등학생도 알겠다” 등 댓글이 달렸다.
앞서 ‘JIBS 8뉴스’를 진행하던 조창범 앵커는 누가 봐도 어눌한 발음으로 ‘음주방송’을 의심케 해 비난받았다. JIBS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 글이 잇따랐다.
이에 JIBS 측은 관련 영상을 모두 내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관계자는 “조 앵커가 낮에 식사와 함께 반주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 진행 전 평소 복용하던 약과 감기약을 동시에 복용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댓글1
역시빨갱이 찌꺼기들은방법이없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