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출장 다녀온 남편
바지 주머니서 콘돔 상자 발견
女, 현재 직장 구하는 중

출장을 다녀온 남편의 바지 주머니에서 콘돔 상자를 발견한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유명 변호사 페드트리 야야가 전한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이 여성은 남편과 결혼한 지 4년이 되었으며, 두 아이를 함께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연에 따르면 남편은 사업가로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는 다정하고 가정적인 ‘완벽한 남편’으로 알려져 있었다.
남편은 최근 업무차 말레이시아 서북부 케다주로 3일간 출장을 떠났다. 여성은 남편이 집으로 돌아온 후, 그의 옷을 정리하던 중 바지 주머니에서 사용된 콘돔 상자를 발견했고, 남편의 외도를 확신했다.
여성은 “심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온몸이 떨렸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하지만 그가 겪은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남편은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도 아내에게 한 달 생활비로 약 2만 원을 주는 등 극도로 인색했다.

여성은 경제적 지원이 거의 없어 친척과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매해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끊임없이 그를 무시하고 정신적으로 괴롭혔다. 이로 인해 그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한때 자살을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두 아이를 생각하며 간신히 버텼다고 전해졌다.
특히,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도 남편의 냉정한 태도는 변함없었다. 장례식장으로 가는 길에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자, 남편은 “울지 마”라고 말했고, 결국 그는 화장실에서 몰래 울어야 했다.
현재 여성은 남편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직장을 구하는 중이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를 위로하며 하루빨리 이혼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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