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여성, 결혼 전 테스트
남자친구 강제로 출산 체험 시켜
“소장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받아”

중국 허난성에서 한 여성이 결혼 전 남자친구를 ‘테스트’한다며 강제로 출산 체험을 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CTWANT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는 남자친구에게 약혼 전 출산 체험을 요구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성의 어머니와 여동생도 남자친구의 출산 체험에 적극 동조하며 “결혼 후 아내를 잘 돌보기 위해 출산의 고통을 경험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체험 과정이 3시간이나 지속되었고, 남자친구는 극심한 고통 끝에 의식을 잃고 소장 괴사까지 겪었다.
지난 24일 저녁 5시, 여성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감금 시설에서 180분 동안 진행된 출산 체험은 점점 강도가 높아졌다.

당시 남자친구는 레벨 8부터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쳤고, 레벨 10에서는 욕설을 내뱉었으며, 레벨 12에 도달하자 결국 심하게 숨을 몰아쉬며 탈진했다.
체험 종료 후 그는 온몸이 땀에 젖고 복부가 단단하게 굳었으며, 밤새 심한 구토를 했다. 이후에도 복통이 지속되었고, 일주일 뒤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결국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격분하며 즉시 약혼을 파기하고, “2월 4일 오전 8시 32분, 소장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는 전화를 받았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사건은 온라인에서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출산 체험을 강요하는 것은 학대다. 이 가족은 제정신이 아니다. 체험이 아니라 고문 수준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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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무통주사라도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