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4살 여성, 12살로 오해
5살 때 횡문근육종 진단받아
두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 공유

영국의 남성이 희귀암에 걸린 아내의 어린 외모로 오해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24세 여성 린지(Lyndsey)는 5살 때 횡문근육종 진단을 받았다.
횡문근육종은 운동 근육인 횡문 근육 세포에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성장 발달에 영향을 받아 또래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외모를 갖게 되었으며 키는 약 147cm에 불과했다.
그는 21세에 남편 조나단을 만나 결혼했다. 린지의 남편 조나단은 “린지를 처음 만났을 때 12~13세 정도로 보였다”라고 말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남편 조나톤과 함께 소셜 미디어에 기쁜 소식을 올렸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부부의 나이 차이를 의심하며 악성 댓글을 쏟아냈다.

린지는 암 투병과 항암 치료로 인해 학창 시절 내내 자신감 부족에 시달렸고, 사람들에게 거부당하는 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 병을 가지고 자라는 건 꽤 힘들었다. 학교에 다닐 때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었고, 어떤 남자아이도 저와 함께 있고 싶어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조나단은 린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줬고,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나갔다.
린지는 “의사들은 내 병으로 인해 자연임신이 힘들 것이라며 시험관 시술을 권유했지만, 우린 자연임신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린지 조나단 부부는 현재 두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개인 채널을 통해 공유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