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돌연 은퇴 선언
올 시즌 후 현역서 물러나
제2의 인생 시작할 것

영원한 ‘배구여제’ 김연경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첫 경기를 뛰기 시작한 김연경(37)은 20년 만인 2025년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긴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
지난 13일 김연경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수 인터뷰를 진행하던 김연경은 돌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라고 밝히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김연경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그 실력을 인정 받은 월드클래스 배구 선수다.

올 시즌 역시 현재까지 득점 부문 6위, 공격 성공률 2위, 오픈 공격 5위, 퀵오픈 1위, 서브 9위, 리시브 2위를 기록했으며 공격 1위 선수는 물론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김연경은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한 선택“이라며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을 밝혔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국가대표 은퇴를 선언,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은퇴 경기를 연 바 있다.
국가대표에 이어 현역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근황에 수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김연경은 2005년 프로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과 MVP를 수상, 국내 프로배구 선수이자 최초로 해외리그에 진출한 글로벌 배구 스타다.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4강 진출로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이미 소속 구단과 은퇴 관련 조율을 마친 상황, 김연경이 앞으로 어떤 제2의 인생을 살아갈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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