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생 살해 여교사
“내 목숨 끊으려 흉기 구매”
계획범죄를 부인하기 위해 진술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여학생을 살해한 여교사가 자신의 목숨을 끊기 위해 흉기를 준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40대 여교사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준비한 흉기에 대해 “내 목숨을 끊기 위한 목적이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해당 진술은 계획범죄를 부인하는 취지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 씨가 학교 인근에서 흉기를 직접 구입한 내역을 확인한 뒤,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경찰은 추가로 교사의 개인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을 거쳐 해당 진술이 신빙성 있는지를 파악할 계획이다.
A 씨는 범행 전에도 학교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일 동료 교사의 팔을 꺾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또한 A 씨는 정신적인 문제 등으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해 교과전담 교사로 배정됐다.

이에 학교 측은 대전시교육청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시 교육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한편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교사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18분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폰으로 위치를 추적해 학생 할머니와 함께 수색에 나섰고, 시청각실에 쓰러져 있던 두 사람을 발견했다.
당시 A 씨는 목과 팔에 자해 흔적이 있었으며 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수술을 마치고 나오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5
학생이 누굴 믿어야 할까요?ㅠㅠ
사형해야하는데 사형을 안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원망스럽네요
사형이 답인듯 하네요
무기징멱 살려야쥐
사형시켜라
아무것도 모르고 따랐던 어린 아이를 죽여놓고 지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쳐죽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