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탄핵 집회
선결제 주문 쏟아지는 중
‘시위도 밥먹고’ 사이트 등장
12월 14일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비상계엄 선포’로 전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가 바로 내일(14일) 전국적으로 일어날 예정이다.
집회를 하루 앞둔 지금, 현장에서 뜻을 함께 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인근 식당, 카페에 ‘선결제’를 하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기부 릴레이가 쏟아지고 있다.
마음만은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의 선결제가 쏟아지자 해당 매장의 위치와 정보를 안내하는 ‘웹사이트’까지 등장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웹사이트는 ‘시위도 밥먹고’라는 직관적인 이름으로 개설됐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인근 매장의 선결제 수량과 품목, 주문 가능 여부, 영업시간 등이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다.
특히 지도에 실시간으로 해당 정보가 표시되어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허탕을 치지 않고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SNS를 통해 “서비스가 선결제 매장을 찾는 데 쓰이면 좋겠지만 선결제 하실 분들이 어느 매장에서 선결제 할지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후원이나 광고 등을 받을 계획이 없다”며 “특정 매장의 혼잡도 문제와 모든 선결제분이 효율적으로 소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장에 선결제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커피 외에도 햄버거 세트, 주먹밥, 샌드위치,에그타르트, 에너지바, 핫팩, 쌀국수 등 다양한 품목의 정보도 함께 표시되어 편리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앞서 집회 참여자들에게 화장실 정보를 제공하는 ‘여의도 화장실지도’ 웹사이트가 만들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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