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징역’ 확정에 딸 조민이 보인 찐반응

조국 징역 확정
조민 SNS에 악플 세례
“악플다는 분들이 되게 불쌍하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이 선고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에게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 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해당 판결로 조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등에 따라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게 됐다.

이후 조국의 딸 조민의 SNS에는 “대법원판결 축하드립니다”, “옥바라지 잘해라”, “아버지 영치금 넣어드리려면 사업 열심히 해야겠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너 때문에 아버지가 징역 사네” 등 악성 댓글이 달렸다.

이를 본 조민은 “악플을 봐도 별로 상처받지 않는다. 오히려 악플다는 분들이 되게 불쌍하다”라며 “난 그 사람을 아예 모르는데, 그 사람은 날 스토킹하는 것처럼 맨날 찾아오는 거 아니냐.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얼마나 일상생활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욕하면서 자존감을 챙기려고 하나. 상식 수준 이하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겐 공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0일 조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4년 마지막 고민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조민은 영상을 통해 “저한테 아버지께 이렇게 하라고 말해라, 저렇게 하라고 말해라 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다. 반대로 아버지한테도 ‘민이 뭐 이렇게 해라’ 말하시는 분들도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도 공인이시고, 이제 저도 얼굴이 알려지고 소통 채널이 활성화돼 있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민은 “우리 가족은 되게 완벽한 존중에서 유지되고 있다. 저는 아버지가 하는 일을 완벽히 존중하고, 아버지도 제가 하는 일을 완벽히 존중한다. 이게 건강한 가족관계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제가 아버지한테 ‘다른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고 주제넘게 말을 하는 일이 없다. 마찬가지로 아버지도 저한테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시든 어떠한 행보를 하시든 존중한다. 아버지도 저를 존중하기 때문에 진짜 죄송하지만, 아버지에 대해 조언해 주시거나 피드백 주시는 건 제가 아니라 아버지에게 직접 하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제게 말하셔도 전달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