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배우 하가 켄지
41살 여대생과 커플 성사
강제집행방해 혐의 불기소 처분
연애 프로그램에서 ’41살 연하’와 커플이 성사됐던 일본 유명 배우 하가 켄지(63)가 강제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된 뒤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나고야 지방검찰청은 하가를 포함한 관련자 7명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하가는 압류 대상 부동산에 대해 허위 등기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나, 조사를 거쳐 결백이 입증되었다.
그러나 하가는 불기소 처분에도 “사건 초기 과도한 보도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다”며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하가는 “체포 후 가족과 단절되어 미안함이 컸다”라며 “특히 어린 딸들과 어머니께 사과하고 싶다. 국가배상 청구를 해야 할 만큼 부당한 체포였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사건 이후 그는 “연예계 복귀는 불가능할 것 같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연예계에서 오랜 시간 활약해 온 하가는 “40년간 함께했던 동료들과 다시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이 뼈아프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가는 “SNS 팔로워들의 응원에 힘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는 SNS를 활용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대중 앞에 설 수는 없겠지만,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그는 “법적 문제를 철저히 검토해 더는 억울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가는 올해 일본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사랑의 하이에나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41세 연하의 21세 여대생과 커플이 되어 주목받았다. 방송 중 음담패설로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진심 어린 사과와 노력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얻었다. “이 나이에 사랑을 찾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밝힌 소감이 큰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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