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뮬, 2가지 피부색
‘키메리즘’을 앓고 있어
쌍둥이 형제가 남긴 흔적

키메리즘을 앓고 있는 미국 여성 모델 테일러 뮬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더 선에서는 남들과 다른 몸을 갖고 있는 테일러 뮬을 소개했다.
테일러 뮬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그의 배 오른쪽과 왼쪽의 피부색이 달랐다. 태닝이나 메이크업도 아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다. 심한 편두통과 불규칙한 월경, 매번 심한 감기에 자주 걸리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몸의 왼쪽 팔다리가 오른쪽보다 크며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는 왼쪽에만 알레르기가 올라왔다.
테일러 뮬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키메리즘을 확진 받았다.
‘키메리즘’은 엄마 자궁 등에서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존재가 섞이게 되는 현상으로 세계에 100여 건 정도 보고된 희귀 증상이다.
그가 단순한 반점이라고 생각했던 붉은 피부는 쌍둥이 형제가 남긴 흔적이었다.
테일러 뮬은 “이유를 알게 돼서 다행이다. 이제 나는 이 희귀한 신체적 상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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