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샤오퉁
항암치료 11번 받아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
작가 겸 방송인 샤오퉁이 항암 치료 부작용을 고백했다.
2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샤오퉁은 11차 화학 요법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실제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항암 치료 과정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올해 초 췌장암 진단을 받은 샤오퉁은 남은 두 번의 화학 요법을 앞두고 “만약 2억 원을 주고 5년을 더 살 수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돈을 주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루에 십만 원을 주고 나면,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십만 원을 번 것처럼 느낀다”라며 새해의 소망에 대해 “잘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퉁은 췌장암 수술 후 12번의 화학 요법을 받아야하며 갈수록 치료가 힘들어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든 부작용을 다 겪었다”라며 “가장 심각한 증상은 팔이 점점 더 마비되는 것이었다. 예상대로 탈모도 진행되어 왼손으로만 타이핑을 하고, 식사할 때는 젓가락을 제대로 쥘 수 없어 대부분 숟가락을 사용하고, 손가락에 무리가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식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주 구역질이 나고 구토를 한다며 “구역질이 나면 적게 먹고, 식욕이 좋으면 맘껏 먹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샤오퉁은 “화학 요법으로 인한 불편함은 견딜 수 있지만, 가장 걱정되는 것은 매 3개월마다 하는 CT 촬영으로, 재발이나 전이가 없는지 확인하는 거다. 췌장암은 재발과 전이 확률이 가장 높다”라고 암 재발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
한편, 샤오퉁은 예능 프로그램이나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의 투병 과정을 털어놔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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