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인 스즈키 사리나
불륜 사실 밝혀져 사과
상대 유부남인 줄 몰랐다
일본의 유명 배우이자 방송인인 스즈키 사리나(47)가 최근 불거진 불륜 논란에 대해 방송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9일, TBS 정보 프로그램 ‘고고스마’에 생방송으로 출연한 그는 보도 내용을 해명하며 상대방 가족들에게 눈물로 사과했다.
앞서 13일, 주간문춘은 사리나가 기혼 남성과 연애 관계에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사리나는 해당 남성이 기혼자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춘 측의 취재를 통해 상대방이 기혼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확인 결과 그는 ‘기혼자이며 이 점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사리나는 방송에서 목소리를 떨며 “그분의 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관계를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그 가족들이 평온한 삶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그동안 이 문제를 몰랐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저의 부주의로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건은 그의 개인적인 사생활에 머물지 않고 공적인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사리나는 과거 여러 방송에서 불륜 문제나 위기 관리 능력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해온 만큼 이번 사건이 큰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제가 코멘테이터로서 엄격한 태도를 보여왔기에, 저 자신도 이번 행동이 경솔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더 철저한 위기 관리를 통해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사리나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으로 함께 일하는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향후 여부는 제작진의 판단에 달려 있지만,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이들에게 공감하며 진솔한 코멘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리나는 유머를 섞어 “이번 논란을 확산시킨 친구인 타무라 켄지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농담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그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가운데,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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