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생리 끊긴 여성
병원서 자궁내막암 진단받아
초기 증상을 임신 징후로 오해
아이를 임신한 줄 알았던 여성이 산부인과에서 자궁내막암을 진단받았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출신의 30대 여성은 지난 2년 동안 남편과 아이를 갖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임신에 실패했다.
그러던 중 여성은 6개월 동안 생리가 나오지 않자 산부인과을 찾았고, 임신이 아닌 암 진단을 받게 됐다.
해당 여성의 말에 따르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생리가 불규칙했으며 몇 달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을 때도 있었다.
여성은 6개월 동안 생리가 나오지 않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몸이 쉽게 피곤해졌고,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풀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갈수록 기름 냄새에 민감해졌고 가족들 또한 내가 임신했다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여성은 설레는 마음으로 2번의 자가 진단을 했지만 임신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첫 번째는 희미한 선 1개와 선명한 선 1개가 나타났다. 시어머니는 ‘임신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결국 여성은 유명한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임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설상가상으로 그의 자궁 내막에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
자궁내막암 이전 증상을 임신 징후로 오해했던 것인데, 자궁내막암은 폐경기 여성에게서 흔히 발견되며 젊은 사람이나 아이를 낳은 적 없는 사람에게는 드문 경우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생리량 과다, 불규칙한 생리, 복부, 골반, 등, 다리의 압박감 등이 있으며 자궁내막암을 방치하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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