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와 건강 검진 한 남성
낙태 한 적 있다는 사실 밝혀져
“순수한 이미지 무너져 약혼 취소”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와 건강 검진을 한 남성이 결과를 보고 약혼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소하’에서는 결혼을 앞둔 중국 남성이 약혼녀의 비밀을 알아낸 뒤 약혼을 취소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해당 남성은 같은 대학에서 공부하는 A 씨에게 빠졌다. 그러나 A 씨는 “공부에만 집중하고 연애에 대해 생각없다”고 말했다.
남성은 “거절을 받았지만 실망은 하지 않았고, 오히려 A 씨가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한 느낌이 내 이상형과 가까웠다”고 떠올렸다.
이후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을 때 남성은 A 씨에게 다시 고백했고,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서로의 부모님에게 소개하며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동시에 남성은 A 씨에게 결혼 전 건강 검진을 추천했다.
처음에 A 씨는 자신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했지만, 끈질긴 부탁에 결국 검사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건강 검진 후 A 씨가 이전에 낙태를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남성은 큰 충격을 받았다.
남성은 “A 씨에게 ‘네가 그럴 줄은 몰랐다. 헤어지자’라고 말했고 약혼을 취소했다. A 씨의 순수한 이미지가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과거 실수는 용서해야지. 낙태했다고 안 순수하냐. 결혼 전에 건강 검진은 필수. 낙태는 조금 그렇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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