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음악가 잔훙다
간암 투병 중 별세
향년 67세
대만 음악가 잔훙다(柳洪大)가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7세.
16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8world’는 잔훙다가 어제(15일) 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천수이볜 전 대만 총통을 위한 캠페인곡 ‘봄의 꽃’을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잔훙다가 간암 투병 중 사망했다.
잔훙다의 형 잔훙즈는 SNS를 통해 “제 동생이자 음악가인 잔훙다가 15일 오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라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음악과 교회사역에 일생을 바친 똑똑하고 친절하며 순진한 사람이었다”라며 “우리가 함께 성장할 때 했던 모든 일들이 계속 생각났고, 그의 죽음이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잔훙즈는 “어머니는 몇 년 동안 침대에 누워 계셨고, 동생은 엄마를 돌보기 위해 대부분의 일을 내려놨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리는 그의 음악 창작, 그의 가르침, 그의 공연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우리 모두가 잔훙다를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후 대만 문화부 장관 리위안(Li Yuan)이 잔훙다의 사망을 애도했다.
리위안은 “그의 사망, 모든 일이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라며 “그는 대만 노래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우리가 서로 교류한 적은 없지만, 나는 항상 잔훙다에게 감사하고 존경했다. 나는 지금 이 순간 그가 천국에서 피아노를 치며 직접 쓴 ‘그 순간이 온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매우 평화로울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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