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샤이드 나시르
백혈병 합병증으로 사망
향년 28세.
싱가포르 연극배우 샤이드 나시르(Shahid Nasheer)가 백혈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1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world’는 샤이드 나시르가 지난 14일 저녁 글렌이글스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샤이드 나시르는 ‘Checkpoint Theatre’에서 ‘Secondary: The Musical(2024)’, ‘Brown Boys Don’t Tell Jokes(2023) ‘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체크포인트 극장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예술 감독인 후지르 술라이만은 현지 매체를 통해 “샤히드는 그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 중 하나였다”라며 애도했다.
이어 “샤이드는 타고난 천재성과 엄격하고 근면한 노력을 그가 맡은 모든 역할에 쏟아부었다. 그는 아름다운 영혼이자 소중한 친구였으며, 체크포인트 극장 가족과 더 넓은 예술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이 샤이드를 몹시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이드 나시르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 예술대학의 드라마 극장에서 상연 예정인 연극 ‘하드 모드’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9월 화학 요법을 받으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하차했으며, 그의 빈자리는 배우 마티아스 테가 출연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 샤이드 나시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며, 암 치료를 시작한 지 17일 되었다고 게재했다.
샤이드 나시르는 “나는 백혈병 진단 받았다”라며 “의사는 치료에서 살아남는 데만 집중하라고 말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이미 내 몸과 마음에 힘든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화학치료가 내 몸을 망가뜨리고 상황이 나아지는 것 같을 때마다 심한 합병증이 터지고 정신상태가 무너진다”라며 “하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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