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듣고 울었다는
악뮤 ‘어사널사’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이 택시에서 듣고 울었다고 언급해 역주행 중인 K팝 노래가 있다.
바로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라는 곡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작가 한강의 과거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면서 또 하나의 역작이 탄생했다.
앞서 한강은 ‘작별하지 않는다’를 출간한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곁에 있어준 노래’로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언급했다.
당시 한강은 “이 곡은 ‘작별하지 않는다’ 초고를 다 쓰고서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아는 노래고 유명한 노래지’ 하고 듣는데 갑자기 마지막 부분에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던 기억이 있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이어 “(가사 중에)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게 이별일텐데’(라는 부분이 있는데) 바다가 다 마르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나.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갑자기 막 사연 있는 사람처럼 택시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던 기억이 있다”라고 공개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선정 이후 해당 곡은 다시 차트인을 하며 역주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 처음 나온 이 노래는 노벨문학상 수상이 전해진 10일 34위를 기록한 데에 이어 14일에는 멜론 일일 차트에서 19위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에서 ‘붉은 닻’이라는 작품으로 등단을 했는데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을 쓴 한강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보여줘 노벨 문학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한강은 수상 후 기자회견 요청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죽음들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기자회견을 하겠느냐”라고 밝혀 감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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