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딸에게 쌍꺼풀 수술
수술 과정 공개한 어머니
“여자는 내면보다 외모가 중요하다”
9살 딸에게 쌍꺼풀 수술을 시킨 일본 여성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22년 10월 미국의 뉴미디어 ‘바이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일본 아이들이 성형수술을 받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일본 가고시마현에 거주하는 9살 딸 미치와 엄마 루치가 등장했다.
루치는 딸 미치의 쌍꺼풀 수술 상담부터 수술하는 과정을 모두 영상으로 공개해 화제가 됐다.
수술이 시작됐고, 미치의 눈에는 안약을 넣고 마취한 뒤 의사는 눈꺼풀을 잘라내고 쌍꺼풀을 만들었다. 당시 미치는 통증으로 수술 도중 소리 내 우는 모습이 담겼다.
루치는 딸의 성형 수술에 대해 “제 딸이 콤플렉스를 가진 채 자라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쌍꺼풀이 없이 태어나 그런 고통을 겪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남자는 내면이나 경제력이 필요하지만, 여자는 내면보다 외모가 중요하다”라며 “여자가 귀여우면 태도가 나빠도 사람들은 용서해 준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딸이 18살이 되면 코 성형수술도 시켜줄 것이며, 아직 성장 중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가슴이 작으면 수술을 권하고 싶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동학대”라며 비난했다.
이어 ” 왜 저렇게 생각했는지 알 거 같아서 씁쓸해”, ” 무조건 비난할 일은 아닌 듯”, “저 사람들도 어쨌든 외모지상주의 피해자라고 생각 드네”, “엄마는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라고 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18세 미만일 경우 부모의 동의가 있으면, 누구나 성형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