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한 20세 남성
60대 母가 만화책 버렸다고 고소
결국 승소… 화해도 거부해
대만 자이시에서 20세 남성이 자신의 만화책 컬렉션을 허락 없이 버린 64세 어머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만의 외신 매체들에 따르면 사건은 올해 2월 발생했으며, 32권으로 구성된 ‘진격의 거인’ 만화책 전집을 어머니가 재활용으로 처리한 것이 발단이었다.
사건은 해당 남성은 어머니가 자신의 만화책을 무단으로 폐기한 사실을 알고 분노해 경찰에 신고한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그는 결국 어머니를 고소했고 사건은 법정으로까지 이어졌다.
자이 지방법원에서 남성은 ‘진격의 거인’ 만화책이 매우 인기가 많고, 일부 권수는 절판되어 다시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인 재산을 파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64세 어머니는 만화책이 젖어 있고 집에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치운 것이 정당하다고 반박했다. 어머니는 아들과 화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아들은 이를 거부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자이 지방법원은 최근 어머니에게 5,000 대만 달러(한화 약 2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어머니가 아들의 재산권을 존중하지 않은 점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벌금은 사회봉사로 감형될 수 있다.
재판이 끝난 이후에도 아들은 여전히 어머니와 화해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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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도 미쳤구먼... 자길 낳아준 어머니한데 ㅎㅎ 저게 무슨 우리나라는 친족간의 저런거는 문제돼지 않겠지만 대만은좀 의외네 대만MZ 무섭네
대만도 미쳤구먼... 자길 낳아준 어머니한데 ㅎㅎ 저게 무슨 우리나라는 친족간의 저런거는 문제돼지 않겠지만 대만은좀 의외네 대만MZ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