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해본 적 없는 10살 소녀
임신테스트기 양성 반응 나와
난소 생식세포 종양으로 밝혀져
난소 생식세포 종양으로 임신테스트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10살 소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중국의 10살 소녀는 최근 변비와 복부 팽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단순한 변비라고 생각한 부모는 소녀를 데리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그러나 마사지사는 소녀의 배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랐다는 것을 느꼈고 부모에게 병원에 데려가라고 조언했다.
검사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소녀는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 결과 뱃속에 거대한 종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부모가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소녀가 임신테스트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이었다.
소녀의 어머니는 “제 딸은 평소 매우 건강하다. 어릴 때부터 건강했고 잦은 변비 외에 다른 문제는 거의 없었다. 딸은 겨우 10살이고 생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왜 임신 테스트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거냐”며 걱정스러움을 표했다.
정밀 검사 후 의사는 소녀의 뱃속에 있는 큰 덩어리가 난소에서 발생한 생식세포 종양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난소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복부 팽만감, 불규칙한 생리 등이 있다.
또한 비교적 생식 기능이 활발한 젊은 연령 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임신테스트에서 가짜 양성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약 50분이 넘는 수술로 소녀는 2.5kg의 종양을 제거했으며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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