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서 춤판 벌인 유명 가수
1,300만 명 팔로워를 보유해
논란되자 해명 영상 게재해
브라질 미식축구팀이 탑승한 버스가 사고로 3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브라질의 한 가수가 기자 뒤에서 춤을 춰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식 축구팀 ‘코리치바 크로커다일스’ 소속 선수들이 탑승한 대형 버스가 리우데자네이루 남쪽 도로에서 전복됐다.
해당 사고로 3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최소 1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안에는 승객 43명과 운전자 2명이 타고 있었다.
당시 선수들은 미식축구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가고 있었으나, 사고로 경기가 취소됐다.
사고 현장에는 매체 ‘RJ1’ 소속 기자가 사고 현장 소식과 사상자에 대해 보도했다.
생방송 보도 중 브라질의 한 유명 가수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춤추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그는 SNS에서 1,3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겸 브라질 가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춤을 출 수 있냐”, “도로가 혼잡하고 구급차가 지나다니는데 심각한 일이 발생한 것인지 몰랐을까”, “너무 실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가수는 “우리는 차량 정체에 갇혀 있었고 사고가 일어난 줄 몰랐다. 단지 교통 소식을 전하는 줄 알았다”라며 해명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온라인에 접속해 보니 팬들이 ‘사고였다’고 하더라.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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