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아내에게 손 올린 남성
순식간에 땅바닥에 쓰러져 폭행 당해
아내 “무에타이 배웠고, 실수로 힘 쏟아”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병원에 실려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서 가정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집 안에서 남성은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으며 심지어 남성은 손을 들어 아내의 뺨을 때리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남성은 순식간에 땅바닥에 쓰러지더니 비명을 질렀고, 의식을 잃을 때까지 아내에게 폭행을 당했다.
남성은 “손을 든 순간 세상이 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깨어났을 때 나는 병원에 누워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폭행당한 남성이 깨어난 후 아내는 사과하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에타이를 배웠고, 실수로 과한 힘을 쏟았다고 인정했다.
신체 검사에 따르면 남성은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으며 몸 여러 군데 멍이 들었다.
남성은 치료와 후속 조치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아내는 아픈 남편을 돌보기 위해 휴직했다.
남성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까지 나를 챙겨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다음번엔 좀 더 부드럽게 대화하겠다. 몇 번만 덜 때려달라”고 아내에게 말했다.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친척들은 병원에 방문했고, 모두가 사연을 듣고 웃음을 참지 못했으며 한 사람은 해당 사진을 찍어 소셜 네트워크에 올리기도 했다.
해당 사연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남자로서 가장 부끄러운 일은 아내를 때리는 것이다. 다툼이 있을 때는 앉아서 차분하게 이야기하세요” 등의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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