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날 신부 앞에서 혀 깨물고 죽은 신랑, 알고 보니… 충격 반전

신랑, 결혼식서 극단적 선택
부족한 지참금으로 압박 시달려
구급차 불렀지만 과다 출혈로 사망

부족한 지참금으로 결혼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신랑의 이야기가 전해져 큰 충격을 줬다.

최근 온라인 매체 사눅은 지난 2023년 5월 20일중국 허난성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했다.

신랑과 신부는 학창 시절부터 서로 사랑해왔으며 두 사람은 대학교 3학년 때 결혼을 결심했다.

프러포즈 때 신랑은 신부 가족에게 약 3,762만 원의 지참금을 주기로 약속했지만 결혼식 당일 신랑은 친척과 친구에게 돈을 빌리며 열심히 돈을 모았음에도 약 3,574만 원만 준비할 수 있었다.

신부는 지참금이 모자라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신랑에 짜증을 냈다. 또한 모든 사람이 보고 있는 상황에도 신랑의 집으로 가는 차에 타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다.

신랑은 신부에게 “앞으로 꼭 보상해 주겠다”라며 계속 애원했고, 그의 친척과 친구들까지 설득을 시도했지만 신부는 이를 듣지 않았다. 이에 신부는 “지참금이 없으면 차에 절대 타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입장을 전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많은 하객들 앞에서 압박감에 시달린 신랑은 결국 자신의 혀를 깨물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를 본 신부가 즉시 구급차를 불렀지만 신랑을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결국 결혼식은 장례식으로 바뀌었으며 부족한 지참금은 두 가족에게 비극을 안겨주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