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임시 나이트클럽
아이폰 경품 ‘옷 벗기 대회’
관계자, 참가자 경찰에 체포
러시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경품으로 아이폰을 내걸고 ‘옷 벗기 대회’를 열어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서남단 도시인 아스트라한의 한 임시 나이트클럽에서 스트립쇼 경연 대회를 열었다.
또한 해당 장소는 위급 상황 때 대피소로 사용되는 벙커로 알려져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해당 대회에 참가한 4명의 참가자들이 무대 앞에 있었다. 특히 벌거벗은 여성 2명과 남성 2명의 모습이 공개돼 큰 충격을 줬다.
긴장한 모습의 참가자들과 달리 20대 참가자 여성은 아이폰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옷을 벗으며 기뻐했다.
이후 현장에 신고를 받은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대회는 중단됐고 주최 측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옷 벗기에 적극적이었던 한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나는 내가 한 일에 대해 미친 듯이 후회하고 있다. 내가 한 행동은 부도덕했고 전혀 정상적이지 않았다. 내가 그런 일을 한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고르 바부슈킨 주지사는 “대회가 열린 장소는 유사시 시민들이 대피해야 할 보호소이자 대피소다. 리 국민이 전쟁에서 목숨을 바치는 동안 인간의 존엄성을 모욕하는 부도덕한 행위가 발생했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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