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겸 의사 키타무라 마이카
지하철역에서 쓰러진 남성 구조
“보자마자 몸이 저절로 움직여”
일본 아이돌 그룹 ‘NEO 아라모드’ 멤버 키타무라 마이카가 지하철역에서 쓰러진 남성을 구조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은 한 여성이 지하철역에서 쓰러진 남성을 보고 달려와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키타무라 마이카는 기본적인 응급처치부터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영상을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20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이후 남성을 구한 여성의 정체가 의사이자 아이돌 그룹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네티즌들은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후지TV의 정보 프로그램 ‘메자마시8’에서 키타무라 마이카 특집이 방송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이돌 연습을 마치고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귀가하던 중 역내에 인파가 몰려 있는 것을 보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자마자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쓰러진 사람을 봤을 때 대응법에 대해 “먼저 사람을 최대한 많이 불러야 한다. 저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며 “의식을 확인하고 말을 걸기만이라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키타무라 마이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3년째 의사로 재직 중인 키타무라 마이카는 지난 6월 4인조 걸그룹 ‘NEO 아라모드’ 멤버로 데뷔했다.
이와 관련해 키타무라 마이카는 “의사와 아이돌 둘 다 포기할 수 없었다. 고민 끝에 두 가지 모두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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