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르 드파르디외
역사상 가장 많은 작품 출연
여배우 강간 혐의로 재판
프랑스 파리 검찰청이 원로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세울 것을 요청했다.
22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혐의는 배우 샤를로트 아르노가 2020년에 제기한 것으로, 그는 2018년 8월에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파리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을 성폭행하고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드파르디외는 이 혐의를 부인하며 사건을 기각해달라는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샤를로트 아르노의 변호사 카린 뒤리외-디볼트는 프랑스 BFMTV와의 인터뷰에서 이 요청이 “재판으로 가는 큰 진전”이라고 말하며, “아르노는 이제 수사의 종결을 초조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노는 드파르디외가 자신의 아버지의 친구였으며, 2018년 여름 파리 자택에서 조언을 구하려 방문했을 때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아르노는 22세였고, 드파르디외는 69세였다.
다양한 법적 논란 끝에, 드파르디외가 사건을 기각하려던 시도는 실패했으며, 파리의 한 수사 판사는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그는 사법 감독 없이 석방되었고, 현재 새로운 재판 요청에 대한 판결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드파르디외는 2021년 프랑스 영화 ‘The Green Shutters’ 촬영 현장에서 두 명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또 다른 재판에 서게 될 예정이다. 이 재판은 10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파르디외는 최근 몇 년간 자신에게 제기된 여러 성추행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으며, 작년 가을 보수 성향의 신문 ‘르 피가로’ (Le Figaro)에 공개 서한을 보내 자기 행동이 오해되었다고 주장했다.
제라르 드파르디외는 역사상 가장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중 하나다. 그는 1967년 이래 25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으며 그 대부분이 주연 역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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