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쓰레기통 던져 ‘포르쉐’ 박살낸 남성, 충격 최후 (+현장)

술 취해 포르쉐 차량 부순 남성
다시 돌아오더니 택시 타고 도주
“뒷창문에 비닐 부착한 채 운전”

술에 취한 남성이 주차된 포르쉐 차량을 부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한 주차장에서 술 취한 남성이 차량을 부쉈다는 제보를 보도했다.

차량 주인인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11시쯤 인천 연수구의 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후 차량으로 돌아왔을 때 차량 뒷창문에는 큰 쓰레기통이 꽂혀있었고 산산조각 난 상태였다.

공개된 CCTV에는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한 남성이 검은색 포르쉐 차량 뒤쪽으로 다가왔다. 이후 길거리에 있던 쓰레기통을 들고 차량 뒷창문을 내려쳤다.

쓰레기통을 차량에 박아둔 채 자리를 떠난 해당 남성은 약 1시간 후 다시 돌아와 운전석 문을 계속 열어봤다.

이후 A 씨 일행이 부른 대리기사가 주차장에 도착하자 남성은 택시를 불러 도망갔다.

A 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국과수도 현장 감식을 했다. CCTV에 찍히긴 했지만 늦은 밤이라 어두워 얼굴이 식별되지 않는다. 쓰레기통에는 다수의 지문이 남아 있어 식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인을 잡은 뒤 정비소를 정하고 수리비를 청구할 생각이었다. 임시로 뒷창문에 비닐을 부착한 채 운전하고 있다”라며 “혹시나 방송되면 범인 검거에 단서라도 잡을 수 있을까 해서 제보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