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베이터 추락 당시
11세 소년이 보인 침착한 행동
전 층 버튼을 눌러 속도 늦춰
엘레베이터가 9층에서 지하 3층으로 추락할 당시 11세 소년이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사눅(Sanook)에는 지난 6월 11일 중국 충칭에서 엘레베이터가 추락하는 CCTV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11세 소년 위안위안(Yuanyuan)은 한 남성과 함께 엘레베이터에 타고 있었다.
그러나 9층 엘레베이터에서 남성이 내린 후 엘레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고장이 났다.
엘레베이터가 멈추고 소년은 당황하나 싶었으나, 곧바로 긴급호출 버튼을 눌러 경비원에게 알렸다.
그러면서 1층부터 맨 윗층까지의 버튼을 모두 누르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위안위안이 각 층의 모든 버튼을 누른 행동은 잠재적으로 하강 속도를 늦추거나 엘레베이터를 중간 지점에서 멈출 수 있는 움직임이었다.
또한 위안위안은 몸의 무게 중심을 낮추고 추락 시 잠재적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난간을 잡고 반쯤 웅크린 자세를 취했다.
빠른 생각과 행동 때문에 위안위안은 무사히 엘레베이터에서 탈출했다.
이후 밖으로 나온 위안위안은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고장에 대해 경고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한편 해당 이야기를 접한 위안위안의 어머니는 그가 집에 도착하자 마자 심하게 흔들려 울었다고 전했으나, 위기 상황에서 아들이 보여준 침착함과 용기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댓글2
d
그 상황에서 저렇게까지 침착하다니 진짜 본받을점이네요
저 상황에 저런 침착함이라니... 저도 저렇게 못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