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약 복용 중단 후
출처 알 수 없는 약초 변경한 A씨
간 수치가 35배나 뛰어
베트남 30대 남성이 ‘몸에 좋다’는 말에 복용한 약초 때문에 간 수치가 35배나 뛰었다는 일화가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열대의학병원 정보에 따르면 베트남 33세 남성 A씨는 1년 전 B형 간염으로 9개월 동안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스스로 3개월 동안 약 복용을 중단 후 인터넷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약초’로 변경했다.
좋다는 말에 복용했던 약초는 먹고 난 후 증상이 더 심해졌고, 병원에 입원하기 2주 전부터 A씨는 피로 증가, 수면 부족, 황달, 잦은 배뇨, 어두운 소변 등 특이한 증상이 발견됐다.
이후 인근 병원에 간 A씨는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며 상태는 더 나빠졌다.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A씨는 검사 결과 매우 심각한 간세포 손상이 나타났다.
검사결과 간효소검사는 정상지수에 비해 35배 증가, 담즙색소검사는 11배 증가, 심각한 간 기능 장애(PT 20%, 알부민 23g/l, 혈전증, 저혈소판)인 급성 및 만성 간부전 진단을 받았다.
이에 트란 민 콴(Tran Minh Quan) 박사는 “환자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은 기간은 단 9개월에 불과하다. 이는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치료 중에 3개월 연속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했다. B형 간염은 매우 위험한 단계로 간주되며 광범위한 간 손상을 유발한다”라며 “이로 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는 급성 간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트란 민 콴 박사는 “다행히 환자는 치료에 잘 반응해 증상이 점차 호전돼 현재 건강은 안정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효과가 뛰어난 약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다. 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각 질병에 가장 적합한 약을 복용해라”라고 당부했다.
댓글2
기래기
제목 뽑아내는 수준하고는 진짜... 기사 수준이 딱 그 언론사 수준을 말해주는구만
지나가다가
아니 베트남에서 이상한 약초먹고 간수치 오른 픽션인데... 왜 제목이 이런건가요? 의협에서 돈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