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차인표 부부
‘사랑은 그대 품안에’로 인연
연인 연기 하다가 결혼까지
드라마에서 연인 연기를 하다가 결혼까지 골인한 신애라, 차인표 부부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1989년 드라마 ‘천사의 선택’으로 데뷔한 신애라는 데뷔 당시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였던 미국 배우 ‘피비 케이츠 닮은 꼴’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1991년 ‘사랑이 뭐길래’에서 여주인공 박지은(하희라 분)의 여동생인 박정은 역을 맡아 하희라와 좋은 케미를 보여주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1994년 히트작 MBC 미니시리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 여주인공이 되어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신드롬을 일으킨 ‘사랑은 그대 품안에’에서 신애라는 신인 배우 차인표와 연인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당시 촬영을 하면 할수록 미묘한 감정을 주고받았으나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하지는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신애라는 차인표를 옆에 태우고 운전을 하며 “나 한 손으로 운전 잘하는데”라고 승부수를 띄웠다.
신애라의 도발에 차인표는 “잠시 차를 세워달라”고 부탁하더니 “내가 지금 손을 잡으면 우리는 결혼을 해야 됩니다”라고 선언했다고 한다.
그렇게 공식적으로 교제하게 된 두 사람은 1년 뒤 정말 결혼에 골인했다.
차인표 또한 당시 상황에 대해 “드라마 찍을 때 촬영 일정표를 보는데 어느 순간 내 거보다 아내 거를 먼저 찾고 있더라. 함께 하는 장면을 기대하고 그래서 내가 관심이 있다고 느꼈다”라고 회상하며,
“근데 난 신인이어서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고, 아내는 이미 알려진 스타였다. 내가 호감이 있다고 해서 감히 먼저 다가갈 생각은 못 했다. 근데 아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줬다. ‘저 남자 저대로 두면 평생 고백 못 하겠구나’ 싶어서 아내가 먼저 기회를 줬다”고 밝혔다.
드라마를 찍다가 드라마 같은 사랑을 하게 된 신애라와 차인표는 결혼 후 아들을 낳고 두 명의 딸을 입양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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