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프로골퍼, 불륜 의혹
코치 아내, 불륜 저지른 남편 제보
“경각심을 주고자 제보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유명 여성 프로골퍼가 남성 코치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골프 코치로 일하는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아내의 제보가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남편과 연애 중 아이가 생겨 결혼식보다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신 6개월부터 남편의 수상한 행동이 눈에 들어왔으며 여성 프로골퍼 B씨와 남편이 집 앞 5분 거리에 있는 숙박업소와 술집을 자주 이용했다는 지인들의 목격담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남편과 B씨가 침대에 누워 입을 맞추는 영상과 B씨가 보낸 노출 사진 등을 보고 불륜을 확신했다.
A씨는 “B씨는 남편의 제자였기 때문에 남편이 기혼자라는 사실, 제가 임신한 사실을 이미 다 알고 있었다. B씨가 이런 상황을 알고도 남편을 유혹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추궁 끝에 남편은 “미안하다”라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고, B씨는 A씨에게 “면목이 없다. 너무 후회스럽다. 직접 찾아뵙고 정중하게 사과드리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A씨는 “(B씨가) 사과 이후 본인 경기 관련 기사를 SNS에 자랑하듯 올리는 걸 봤다. 조롱받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두 사람 때문에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라며 “새벽에 아이 울음소리를 못 들을까 봐 걱정돼 처방받은 약조차 제대로 못 먹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조용히 끝내고 싶었던 A씨는 “B씨 측이 ‘생각이 어렸다’며 나이가 어린걸 무기로 내세워 해명과 협박을 하더라. 연애하다 바람 피운 정도가 아닌데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 경각심을 주고자 제보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현재 B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남편과의 이혼 여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B씨 소속사 측은 사건반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불륜이라기보다는 두 사람이 사제 간이었으니 남성 측이 가르치는 입장에서 뭔가 압력을 가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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