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온수기 틀고 샤워하던 남성
의식 잃고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
밀폐된 욕실서 일산화탄소 중독돼
가스 온수기를 틀어놓고 샤워를 하던 20대 남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쓰러지는 아찔한 경험을 겪었다.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한 의사가 해당 남성의 사례를 글로 공유하며 알려지게 됐다.
해당 남성은 28살 남성이며 당시 샤워를 하러 들어가 아무런 움직임 없이 3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가족은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들어가 보니 남성은 의식 잃고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가족들은 즉시 구급차를 불렀다.
처음 남성은 간질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지만, 해당 남성은 간질을 앓은 적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며 추가 검사를 시작했다.
검사 결과 남성은 헤모글로빈과 일산화탄소 수치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조사한 결과, 이 남성은 집에서 가스 온수기를 사용하고 있었고 욕실에 외부 환기를 위한 창문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밀폐된 욕실에서는 쉽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집안 환기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많은 양의 일산화탄소가 흡입된다면 자신도 모르게 혼수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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