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
21살에 웨딩 플래너 팀장
연기하려고 사표 내고 서울 상경
배우 고민시는 초등학생 때 연말 시상식을 보고 배우를 꿈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배우들의 설렘과 떨림을 느낀 고민시는 ‘나중에 나도 저 자리에 서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 어릴 때부터 막연히 배우의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해서 돈을 안정적으로 벌기를 원하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 후 당시 산업 전망이 좋았던 웨딩 플래너 일을 시작했다.
28일 방송 예정인 ‘서진이네2’에 출연 예정인 고민시는 입대한 방탄소년단 뷔의 뒤를 잇는 ‘괴물 인턴’으로 들어와 배우가 되기 전 직장생활을 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민시는 “웨딩플래너 일할 때 좋았다”며 “6개월에 한 번씩 승진 기회가 있었는데, 때마다 승진해서 팀장 직급까지 달았다”고 밝혔다.
그렇게 2년 정도 사회생활을 경험한 고민시는 배우의 꿈을 버리지 못해 결국 21살 때 사표를 내고 서울로 상경했다고 한다.
고민시는 부모님의 반대에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것처럼 새로운 분야도 열심히 잘할 거다”라며 “1년만 지켜봐 달라”고 부탁드린 뒤 상경했다.
서울에 있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연기 학원을 다니며 연극영화과 입학시험을 준비했지만 준비기간이 짧았기에 전부 떨어졌다.
하지만 고민시는 이에 굴하지 않고 혼자 프로필을 돌리고 다니다가 ’72초 TV’ 시리즈를 찍게 되었고, 이 작품을 계기로 미스틱액터스와 계약하게 되었다.
데뷔에 성공한 고민시는 특유의 청순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팬들 사이에서 ‘리틀 조윤희’, ‘리틀 김민희’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마녀’, ‘밀수’와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오월의 청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시리즈에 출연해 남다른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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