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 쓰레기통에 엄마 핸드폰 버려
핸드폰만 보는 엄마에게 서운함 표해
행동을 되돌아보며 후회의 눈물 흘려
5살 아들이 핸드폰을 쓰레기통에 버린 사연이 전해지며 많은 엄마들을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은 휴대폰을 쓰레기통에 버린 아들을 한마디도 꾸짖지 못한 엄마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 사연은 중국의 한 소셜 포럼에 공유됐다. 엄마에 따르면 당시 가족들은 함께 거실에 있었지만 아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놀고 남편은 축구, 자신은 핸드폰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지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핸드폰이 없어졌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축구 보느라 모른다”고 답하자 남편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했다.
전화벨이 울리는 곳으로 따라갔더니 사라진 휴대폰이 쓰레기통 안에서 발견됐다.
엄마는 아들이 범인이라는 것을 짐작하고 “엄마 핸드폰을 쓰레기통에 왜 버렸는지 말해봐”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들은 “엄마는 날 싫어해?“라며 “엄마는 핸드폰만 하는 걸 좋아하고 나랑 얘기하거나 놀아주는 건 싫어?”라고 되물어 엄마를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들었다.
아들의 말을 들은 엄마는 후회의 눈물을 흘렸고 아들을 껴안으며 “엄마는 너를 가장 사랑해, 다시는 핸드폰만 보지 않고 혼자 두지 않을게”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제야 아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고 엄마는 “아들의 행동에 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휴대폰도 좋지만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고 조언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