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용 부친상
김수용 아버지 병원장
“나보다 네가 TV 덜 나온다”
개그맨 김수용이 부친상을 당했다.
김수용 소속사 미디어랩시소가 김수용 부친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11일 미디어랩시소는 “김수용의 아버지께서 향년 90세로 별세하셨다. 애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배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상주에 이름을 올린 김수용인 슬픔 아래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앞서 김수용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버지를 향한 효심과 애정을 밝힌 바 있어 안타까운 비보에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수용은 지난해 11월에도 유튜브 웹예능 ‘갓경규’에서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함께 출연한 김용만은 “김수용 아버님이 상계백병원 병원장까지 역임하신 분이다”며 김수용 부친을 소개했다.
그러자 김수용은 “아버지가 ‘넌 개그맨인데 무슨 TV에 제대로 나오지도 않냐. 나보다 네가 TV에 덜 나온다’라고 했다”고 아버지에 관한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용만은 “아버지가 유명하셨다. 뉴스 같은 인터뷰도 많이 하셨다”고 설명했다. 김수용은 “아버지께서는 의학 상담 프로그램 이런데도 나오시고 했는데, 나는 제대로 나오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할아버지가 의사, 아버지 고모도 의사다. 저도 이제 그쪽 맥을 이르려 했는데 저는 환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한 의사 가문을 잇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적성에 맞지도 않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코미디언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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