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텔라 리더 조민규
‘장르 불문 올라운더’
솔로 단독 콘서트 성료
인기 크로스오버그룹 포레스텔라의 리더 조민규가 솔로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조민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MONO DRAMA(모노드라마)’를 개최하고, 양일간에 걸쳐 3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눈 뗄 수 없는 공연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조민규가 직접 공연 기획, 제작에 참여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충격을 받았을 정도로 신선한 음악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1940년대부터 다양한 시대의 음악과 함께 그 시절 흑백 영화 속 한 장면으로 관객들을 초대한 모노드라마 형태의 무대로 시선을 모았다.
조민규는 주체할 수 없는 흥이 뿜어져 나오는 록 사운드 무대로 1부를 마무리 지었고, 이후 2부에서는 강렬하면서도 애절한 탱고와 빅밴드 재즈, 경쾌한 탭댄스까지 더해진 무대들을 이어가며 올라운더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특히 조민규는 지난달 28일 발매한 신곡 ‘Recuerdos de Buenos Aires'(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추억들)을 비롯해 심도 있는 탱고 장르를 스페셜 게스트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함께 선보이는 등 관객들을 탱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나아가 수준급 탭댄스 실력을 발휘한 조민규는 재즈풍으로 편곡한 레이디 가가의 ‘Bad Romance’와 샤키라의 ‘Waka Waka’ 무대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팬텀싱어2’에서 테너 조민규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던 ‘Be my love’ 무대로 마무리 인사를 전한 조민규는 관객들의 뜨거운 앵콜 요청에 앵콜곡 ‘Téir Abhaile Riú(제라와레루)’를 부르며 객석에 깜짝 등장, 친근한 팬 서비스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완벽한 원맨쇼를 펼친 조민규는 “관객 여러분들이 저에게 봄을 가져다주셨듯 이 공연이 여러분들에게 싱그러운 한켠으로 남아 생각할수록 마음이 따뜻해지고 힘을 주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건넸다.
양일간에 걸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조민규는 솔로 활동과 함께 그룹 포레스텔라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포레스텔라의 멤버이자 김연아의 남편으로 유명한 고우림은 현재 군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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