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배우 피비 황(黄嘉千)
결혼 16년 동안 남편에게 학대당해
“아이스하키 하듯 달려들어”
대만 여배우 피비 황(黄嘉千)이 지난 2022년 캐나다 배우 샤커리와의 이혼한 가운데 남편에게 16년간 학대를 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피비 황은 대만 매체 ‘미러 위클리’를 통해 결혼 16년 동안 5~6회 이상의 가정 폭력과 말로 살해 위협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간 피비황은 이혼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등 힘든 삶을 살아왔으나, 가족을 보호하고 싶고 자신과 같은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피비 황은 인터뷰를 통해 “남편은 종종 말을 심하게 했으나, 폭력을 행사한 뒤로 뺨을 때리고, 팔꿈치로 가슴을 짓밟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이 더욱 심해졌다”라며 “아이스하키를 하듯 나에게 달려들어 팔꿈치를 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폭력을 당하는 것이 모두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신과 의사를 만나 내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피비 황은 ‘오랫동안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예술가로서 부끄러운 모습들이 남들의 입에 오르내릴까 봐 걱정돼 용기를 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캐나다인과 결혼한 피비 황은 결혼한 지 16년이 지났음에도 캐나다 신분이 없다며, 남편이 세금 문제로 인해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한편 피비 황의 남편 샤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사람의 진짜 고통을 자신에게 보상하기 위해 이용하지 말라”라며 글을 남긴 바 있다.
또한 과거 샤커리는 “나는 평화로운 이혼을 원한다. 나는 그녀에 대해 나쁜 말을 한 적도 없고 바람을 피운 적도 없고 해를 끼친 적도 없다”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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