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아내 박지연
투석 중에도 도시락 싸주며 내조
17년째 남편 도시락 싸는 이유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신장 투석 중에도 남편의 도시락을 싸는 이유를 털어놨다.
23일 박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초에 남편이 해준 어릴 적 집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집밥은 꼭 해줘야지’ 다짐하고 서툰 실력으로 요리한 지가 벌써 17년이다”라며 장문의 길을 게재했다.
박지연은 “남편이 아침에 나가서 저녁 늦게 끝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한 끼는 꼭 챙기고 싶은데, 저는 일주일에 3번 새벽에 치료를 가다 보니 그게 도시락이 되었다”라며 도시락을 싸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마 남편은 창피할 수도 있고 귀찮을 수 있겠지만, 늘 고마워하며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니 저는 건강이 될 때까지는 계속 도시락 싸주는 와이프 해볼 거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박지연은 자신이 싸준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있는 이수근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수근은 유부초밥을 먹으면서 ‘엄지 척’을 하는 모습이 담겼고, 박지연은 ‘제가 도시락을 싸는 이유는 촬영 중간에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니깐’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연은 지난 2008년 12살 연상 개그맨 이수근과 결혼해 슬하 2남을 두고 있다.
박지연은 지난 2011년 둘째 아들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
박지연은 2011년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2021년 이식받은 신장도 망가져 신장 재이식 수술 권유받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 둘째 아들 태서 군은 2010년 출생 당시 몸무게 1.6kg의 미숙아로 태어나 뇌성마비를 앓아 재활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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