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말실수로 열애설
정석원의 한 마디에 결혼 결심
2011년 열애 인정 2013년 결혼
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과의 결혼하게 된 결정적인 순간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현아를 무릎 꿇게 한 ‘그 언니’ 등판 l EP.42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백지영 조현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백지영은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백지영은 조현아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조현아는 “외모적인 이상형보다도 그냥 언니처럼 어리고 잘생긴 사람”이라고 답했다. 백지영은 “쉽지 않다”라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시작했다.
백지영은 “처음에 우린 연애하려고 만난 게 아니다. 남자 스타일리스트가 있는데, 나에게 남자를 소개해 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어느 날 ‘널 소개해 줄 남자를 내가 만났다’고 하더라”라며 “이름은 정석원이라고 알려줬다. 그래서 자기가 자리를 한번 만들 테니까 만나자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검색을 안 해본 척하고 나갔다. 첫날은 팥빙수를 먹고 술을 마시러 갔는데 그날부터 사귀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6개월 사귀고 나서 기사가 났다. 6개월쯤 됐을 때 ‘우리는 왜 열애설이 안 나?’ 이랬다. 맨날 영화 보고 손잡고 밥 먹으러 갔는데 열애설이 안 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연예가중계’였나 인터뷰를 하다가 살짝 말실수를 했는데, 덜미를 잡혀서 열애설이 났다. 속으로 ‘아싸’ 했다”라고 밝혔다.
백지영은 “이걸 인정할 것인지, 인정하지 않고 함구할 것인지 고민했다. 그러다 내가 딱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마음을 먹게 한 멘트를 하나 했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까지 나 만나면서 재미있었지? 열애설 인정하면 더 즐거운 일이 많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 사람은 열애 인정을 생각했는데 난 결혼을 생각했다. 그렇게 나한테 올무가 쓰여서 오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백지영과 정석원은 지난 2011년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2013년 6월 결혼했다. 슬하 1녀를 두고 있다.
백지영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3’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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