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TV ‘악인전기’
6회 기점 주연 캐릭터 변화
패션 디테일로 표현
신하균, 김영광의 패션 변화가 반환점을 돈 ‘악인전기’ 스토리를 더 흥미진진하게 하고 있다.
매주 일, 월요일 밤 10시 공개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 서도영(김영광 분)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 한동수(신하균 분)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늘 선을 지키며 살아오던 동수와 그의 내재된 욕망을 자극하는 도영. 두 남자의 만남이 흥미롭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6회를 기점으로 동수와 도영의 캐릭터에 변화가 찾아왔다. 신하균과 김영광은 외적인 스타일에 캐릭터의 심경의 변화를 담아냈고, 이러한 디테일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신하균이 연기하는 동수는 구치소 영업을 뛰던 생계형 변호사다. 때문에 초반 동수의 스타일은 생활감이 묻어난 슈트에 안경을 쓰고, 반듯하게 자른 모범생 같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생계가 빠듯하고 평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동수의 캐릭터를 표현한 것이었다. 하지만 자존심이 건드려질 때마다 동수는 자신을 절제하듯 금연 사탕을 씹어, 감정을 누르고 사는 동수의 캐릭터를 보여줬다.
이러한 동수가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더 이상 참지 않고 문 로펌을 향한 분노와 복수의 감정을 드러냈다. 악의 세계로 완전히 들어오기로 결심한 동수는 6회 안경을 벗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으로 심경의 변화를 보여줬다. 외적인 부분에서 가시화된 동수의 흑화가 짜릿함을 안기기 충분했다.
김영광이 분한 도영은 야구 유망주 출신의 범죄조직 유성파 2인자다. 흔히 생각하는 전형적인 조직폭력배 패션에서 벗어나, 도영은 캐주얼한 야구 점퍼에 통이 넓은 내추럴한 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틀에서 벗어난 도영의 스타일이 예측할 수 없고 거침이 없는 캐릭터를 보여줬다. 위협적으로 야구공을 던지고, 생각을 마쳤을 때 그립을 바꿔 쥐는 등 야구 선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특징도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도영은 유성파 2인자에서 1인자로 올라서며 예전과는 달라진 변화를 보여줬다. 조직을 장악하고 더 큰 사업적 욕망을 그리게 되면서 도영은 검은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흑’으로 대변되는 ‘절대 악’ 도영의 더욱 강렬해진 변화와 함께, 대외적으로 달라지는 도영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악인전기’ 제작진은 “그야말로 ‘惡’ 소리 나는 동수와 도영의 변화가 반환점을 돌며 가시화됐다. 환경, 심경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 캐릭터들이 2막에서 어떤 이야기를 그려 나갈지 기대해달라”라면서, “신하균, 김영광이 촬영 전부터 캐릭터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패션, 소품 등 디테일하게 준비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라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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