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중 세 번째 범죄
성폭행·불법 촬영 저지른 힘찬
세 번째 성범죄 “모두 인정”
그룹 B.A.P 출신 힘찬이 재판 중 세 번째 성범죄를 저질렀다.
지난 24일 서울서부지법형사합의12부(부장 권성수)는 아이돌 그룹 B.A.P 출신 힘찬의 강간과 성폭행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통신 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힘찬은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준 피해자를 강간한 뒤 불법 촬영하고, 그 다음 달인 6월 피해자에게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 5월은 힘찬이 이전에 저지른 강제추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시기라 더욱 논란이 됐다.
힘찬은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피해자 측 변호인은 합의 의사가 없으며 엄벌할 것을 촉구했다.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듬해 4월 처음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또한 지난해 4월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채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으며, 당시 힘찬은 피해자들에게 각각 1000만 원을 주고 합의했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 기소된 힘찬의 두 번째 강제추행 사건은 다음 달 8일 1심 선고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3번째 성추행 사건과의 재판 병합을 요청해 11월 21일로 변경됐다.
한편 힘찬은 2012년 1월 6인조 보이그룹 B.A.P로 데뷔했다.
힘찬은 2021년 강제추행 혐의 실형 판결, 음주운전 적발 등으로 인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힘찬은 자신의 행동을 자책하며 자택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힘찬은 “또한 저의 불찰과 실수에 대하여 모든것을 알고있으며, 모든 부분 죄송하고 사죄 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여태까지 믿어주신분들에 대한 보답을 이렇게까지밖에 못하는 저를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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