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스타 주현영
드라마 ‘유괴의 날’ 특별 출연해
감초 역할 톡톡히 했다
배우 주현영이 ENA ‘유괴의 날’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주현영이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로 안방극장을 찾아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수요일 밤의 서프라이즈 선물 같았던 주현영의 깜짝 등장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주현영은 ‘유괴의 날’ 10회에서 짧지만, 알찬 하드캐리를 펼쳤다.
그는 극 중 강영석에게 결정적인 정보를 알려준 인물로 변신, 흥미로운 전개에 힘을 보태 존재감을 뽐냈다.
주현영은 제이든(강영석 분)이 찾아간 컴퓨터 부품 가게의 직원으로 처음 등장했다.
귀여운 느낌의 동그란 안경 뒤에 감춰진 시크한 눈빛과 다소 심드렁해 보이는 표정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했다.
이후 직원의 활약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최로희(유나 분)의 목걸이 펜던트에 대한 진실을 하나씩 밝혀간 것.
특히 펜던트 내 정보는 지정된 컴퓨터에서만 볼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주현영은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전환하기도 했다.
제이든이 지불한 비용이 생각보다 큰 액수임을 확인하자 “개이득”이라고 읊조려 깨알 같은 웃음을 주는가 하면, 극초반 무미건조한 태도와 달리 한껏 화가 난 제이든 앞에서 어깨를 움츠리는 등 한층 주눅 든 모습으로 잠시나마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주현영은 ‘유괴의 날’ 속에 물 흐르듯 스며들며 극에 특별함을 더했다.
이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 전작들을 통해 인정받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했던 터.
길지 않은 분량에서도 드라마에 긴장감과 흥미를 불어넣은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특별 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준 주현영은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수다스럽고 잔망스러운 면모가 돋보이는 사월로 분할 그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MZ 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 주현영에게 뜨거운 기대가 모인다.
한편 주현영이 출연하는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11월 중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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