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의 첫 번째 장편영화 ‘너와 나’
박혜수를 주연으로 발탁한 이유
“‘무고하다’라고 한 주장 믿고 싶었다”
감독 겸 배우 조현철이 자신의 첫 연출작 ‘너와 나’에 박혜수를 주연으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조현철이 첫 연출한 영화 ‘너와 나’는 학교 폭력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박혜수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다.
조현철은 7년간 공을 들인 영화 ‘너와 나’를 제작했으며 2020년 박혜수를 주연으로 낙점했다고 한다.
조현철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박혜수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기사만 보고 ‘박혜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라며 “우리가 보고 경험한 박혜수가 있는데, 인터넷에서 본 소문은 얼마든지 과장되고 왜곡될 수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 보여준 행동, 보여준 모습, 우리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무고하다’라고 한 주장을 믿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함께 하기로 했다. 박혜수는 존경할 만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박혜수를 평가했다.
조현철은 “박혜수의 이야기 자체도 영화가 가진 이야기와 닮아 있다고 본다. 그녀가 앞으로 용기 내서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결말이 어떻게 되든 뭐든 괜찮다. 사랑으로 같이 가기로 했기 때문에…”라고 전했다.
조현철의 첫 번째 장편영화 ‘너와 나’는 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로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단짝 고등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영화다.
한편 지난 2021년 박혜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작성자 A 씨는 박혜수는 돈을 빼앗거나 뺨을 때리는 등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했으며 박혜수는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2년 7개월 만인 지난 9일 박혜수 소속사 측은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 의견 송치) 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라며 학교 폭력 의혹에 관련된 새로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너와 나’는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