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팬들에게 외면당한 비
제작한 아이돌 ‘싸이퍼’ 때문
비의 선곡에 실망스럽다는 말도
가수 비가 해외 팬들에게 외면당했다.
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에서 히트곡 무대를 펼쳤다.
그러나 비의 무대에서 유독 팬들은 응원봉을 전원을 끈 채 별다른 호응을 보내지 않는가 하면 뜨거운 호응보다 침묵으로 무대를 관람하는 모습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퍼졌다.
해외 팬들이 싸늘한 이유는 비가 제작한 아이돌 ‘싸이퍼’ 때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9일 사이퍼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탄, 태그, 도환, 원이 팀을 떠나고 남은 현빈, 휘, 케이타가 개인 활동 및 팀을 재편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싸이퍼는 총 7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이돌 그룹이지만, 팀에서 절반 이상이 탈퇴한 것. 멤버 케이타의 경우 엠넷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 파생 그룹인 ‘이븐’으로 데뷔하며 당분간 팀 활동이 어려워져 싸이퍼는 사실상 해체 수순에 가깝다고 보였다.
이에 팬들은 “싸이퍼는 해체 직전인데 비는 여전히 공연을 한다”, “제작자로서 무책임하다”, “제작 무능력자”, “프로듀싱에 욕심 갖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비가 공연한 18일 당일에는 강력한 돌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힐러리로 인해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남부 전역에 홍수 주의보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 ‘레이니즘’을 선곡해 불만을 표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싸이퍼는 2021년 3월 데뷔하며 비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으로 화제가 됐다.
비는 제작자로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싸이퍼를 대동해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으며, 비의 아내인 김태희가 데뷔곡 ‘안꿀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비는 그룹 싸이퍼를 제작하며 집 한 채를 날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