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 직원 메신저 공개
소속사 변경 관련 직원 메시지 담겨
멤버 강탈 관련 없다던 더기버스

어트랙스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낸 ‘중소돌의 기적’ 피프티 피프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이들을 강탈하려 시도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공개됐다.
2일 조선닷컴은 더기버스 직원들의 메시지를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더기버스 직원들은 해외 홍보 대행사 ‘헬릭스’와의 계약 연장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당시 한 직원이 “실장님 헬릭스 계약 연장 건 관련해서 새로운 계약서 보내드립니다”라며 계약 연장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이에 경영직원 직원 이씨는 “대표님 컨펌”이라는 말로 계약 연장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중간에 소속사 바뀌면 그때 계약서 수정하는 것으로. 문제없대요 헬릭스는”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는 계약 연장 뒤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가 바뀔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헬릭스는 (소속사가 바뀐 후) 그때 계약서를 수정해도 문제 없다는 듯한 답변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기버스 측은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 무효 계약 무효 소송 및 멤버들을 강탈하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는 어트랙스 측의 발언과 무관하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실제 더기버스는 계속되는 의혹에 “현재 피프티 피프티의 상황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기도 했었다.
피프티 피프티가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건 지난 6월 19일.
이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더기버스 직원들의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가 바뀔 수 있다’는 식의 메시지는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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