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재혼했는데 본의 아니게”..
“돌싱이라는 건 집안의 수치” 고백
이효리보다 더 관심 받은 사연 밝혀

가수 한혜진이 과거 활동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한혜진, 강다니엘, 최윤영, 강은비가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은 “본의 아니게 돌싱 대모가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혼을 했는데 이혼 후 재혼을 했다. 그런데 또 그분이 돌아가셔서 본의 아니게”라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그는 “돌싱포맨 보면서 항상 고마웠던 건, 옛날 같았으면 돌싱이라는 게 부끄러운 얘기였고 집안의 수치였다”고 해당 프로그램이 ‘돌싱’의 인식을 바꿔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곧이어 이효리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그 당시 트로트 가수들은 아이돌 같이 화려한 의상 대신 차분한 정장을 입었다. 내가 과감하게 찍고 싶다고 어필해서 노출이 있는 사진을 찍었다. 마침 내가 앨범을 돌릴 때 이효리 씨도 앨범을 내서 방송국에 갔는데 PD 님들이 내 앨범에 눈길을 더 주셨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랜 시절 무명 생활을 보냈다고 말한 한혜진은 1993년 ‘갈색 추억’과 2003년 ‘너는 내 남자’로 50억까지 벌어봤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전성기를 누리던 중 “해맑은 신인 가수 장윤정이 등장하며 상황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또 “내가 65년 뱀띠다. 나이가 많다”라며 새로운 만남에 주저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뭐가 많냐. 예전에 세 살 차이면 그냥 ‘혜진아’ 그랬다”고 답했고 이에 한혜진은 “그럼 나랑 사귈래요?”라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가수 한혜진은 1999년 프로 복서 출신 김복렬과 결혼했으나 2009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혼했고, 이후 재혼했지만 2021년 심장마비로 남편을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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