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신당으로 마지막 승부”…이준석 ‘단언’

이준석, 洪 신당 창당
“마지막 승부 걸 것”
국힘 내부 상황 전망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1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구체적인 말을 듣지는 못했지만 (창당)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홍 전 시장도 이제 마지막 승부다. 내년 지방선거 때 마지막 승부를 걸려고 하지 않겠는가”라고 전망했다.

이준석 의원은 또한 국민의힘 내부 현황에 대해 “과거 ‘비만 고양이론’을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영남 출신이 반 이상이라 그들끼리 똘똘 뭉치면 원내대표까지는 무조건 된다”며, “그러니 포효할 수 있는 호랑이가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을 포기했으니 대선 후보가 될 만한 패기나 박력이 있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한 전 대표는 100% (전당대회에) 나온다. ‘하고재비’라고도 하고 상습 출마라고도 하는데 어물전 앞을 그냥 못 지나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한 전 대표가)이번에 대표가 돼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하지 않는다면 다음 총선 때 지휘할 기회나, 강남에 출마할 기회가 열리겠는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준석 의원은 지난달 11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의 신당 창당 가능성 등을 일축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저는 홍준표 대표와 신당창당을 검토한 바가 없으며, 제 자신의 경기지사 출마 등도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