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 ‘문화부장관’까지… 정치계 입문하나

유재석, 문체부 장관 추천에 입 열어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방송인 유재석이 자신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추천된 것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미라클 밥모닝’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이 국민들에게 장관 추천을 받았다는 화제의 소식이 전파를 탔다.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뉴스 보니까 형 문화부 장관 추천됐던데?”라고 말을 건넸다.

이는 최근 정부가 실시한 장·차관 고위직 국민추천제에서 유재석이 국민들의 추천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된 것이었다.

해당 소식을 들은 멤버들은 깜짝 놀라며 “형, 장관이에요?”라고 되묻는 등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지석진은 “국민들이 뽑은 거다. 그런데 잘하면 장관님 나오겠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하 역시 “내가 이야기했지? 이렇게 대통령까지 가는 거야”라며 호들갑을 떨었고, 분위기는 더욱 들썩였다.

그러나 유재석 본인은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다”라며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럼에도 하하는 “나 이제 마포구청장 준비해야겠다. 너무 떨린다 진짜”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그간 꾸준한 방송 활동과 함께 대중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온 국민 MC다.

이번 추천 소식은 그가 단순한 연예인을 넘어 국민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임을 다시금 증명한 사례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들이 직접 추천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는 유재석을 비롯해 가수 아이유, 영화감독 봉준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